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꽃 진 자리

바람과해 4607

2
꽃 진 자리

김선자

참빛 햇살에 잠시 피었던
미소가
저버린 그 자리에
작은 꿈 하나가
자라기 시작했다

서른에 멈춰버렸던
시간은
초침 소리에 귀가 열리고
창백했든 가슴엔
꽃보다 진한 푸른잎이
기지개를 펴고 있다

스스로 가진 것을 내 놓아야만
진정 슬픔을 견딜 수 있듯이
떨어진 꽃자리엔
눈물 같은 내일이 피고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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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
청풍명월 2010.11.08. 16:43
김선자의 꽃진자리 시 감상하고
갑니다 감사합니다
바람과해 글쓴이 2010.11.09. 23:28
오셔서 시 감상 하셨다니
감사합니다.
오늘도즐거운 날 되세요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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